특히 시세가 가장 저렴했던 서울대 근처(봉천동, 신림동)의 월세, 보증금 상승이 눈에 띈다. 이 지역 보증금은 627만원에서 1227만 원으로 95.69%로 증가했고, 월세도 서울 주요 대학가 최저가였던 37만원에서 45만원으로 21.62% 증가했다.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서울대입구역 근처(봉천동) 낡은 건물들의 활발한 재건축 혹은 리모델링 공사가 원룸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 중앙대, 경희대, 고려대, 숙명여대 지역의 원룸 월세 평균가는 41~48만 원으로 소폭 변동했다.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주요 대학가는 9월 개강을 앞두고 거래가 활발해지며 이에 따라 시세도 다소 증가세를 보인다"며 "대학가는 편리한 교통, 저렴한 물가, 1인 생활권 확립 등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의 선호도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매물 7만여건 중 월세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를 분석한 자료다. 다방은 앱을 통해 전세, 월세, 매매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동산 시세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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