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국제공항공사, 복수터미널 혼란 예방위한 종합대책 수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7 11:55

수정 2017.08.27 11:55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 1월초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여객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운영중인 1여객터미널과 최단거리가 15㎞에 달해 터미널 순환 셔틀버스로 최소 18분가량 소요된다. 공항내 복수의 터미널 운영으로 터미널을 착각할 경우 자칫 항공기를 놓칠 수도 있다. 공사는 2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여객들의 오도착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정부기관, 항공업계 및 내·외부 전문가그룹의 자문을 거쳐 △범국민적 안내캠페인 △공항 출발 전 사전안내 △공항고속도로·공항철도 이동경로 상 안내체계 수립 △터미널 간 연계교통 및 비상대책 등 제2터미널 오도착 여객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출국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전체 여객 및 코드쉐어(공동 운항) 여객을 대상으로 해당 터미널 안내문자 발송하고 e티켓에 해당하는 터미널과 위치를 별도 표기하기로 했다. 또한,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에 터미널 안내도 부착 및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 도로표지판에 항공사를 표기하고, 공항고속도로 전광판을 통한 안내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차장·교통센터·출국장 등 위치별 도착여객을 위한 안내 전광판도 설치된다.
셔틀버스·공항철도 등에는 안내인력을 배치하고, 모바일앱을 통한 안내도 시행한다.

특히, 오도착 여객발생시 이송시간 최소화를 위해 터미널 간 직통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승용차 이용 오도착 여객에게는 주차대행 우선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오도착 여객이 제1터미널에서도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체크인카운터 설치를 추진하고, 늦게 도착한 여객을 위해 체크인카운터 우선수속과 패스트트랙 이용 승인 등 신속한 출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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