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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둔 아웃도어업계 '새 모델' 등장이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7 16:59

수정 2017.08.27 16:59

머렐은 다니엘 헤니 아이더는 박보검 등 빅모델 앞세워 승부수
아이더의 새 모델 '박보검'
아이더의 새 모델 '박보검'

머렐의 새 모델 '다니엘 헤니'
머렐의 새 모델 '다니엘 헤니'

아웃도어업계에 '얼굴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연중 가장 큰 장이 서는 가을.겨울 시즌 성수기를 앞두고 '빅모델'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아웃도어에서 가을.겨울시즌은 의 고가의 다운재킷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스타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뛰어든다는 분석이다.

27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박보검, 이제훈, 다니엘 헤니, 배두나 등 빅스타들이 아웃도어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글로벌 배우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기용했다. 다니엘 헤니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다. 머렐은 헤니를 통해 25세에서 39세의 아웃도어 주소비층에게 글로벌 1위 아웃도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머렐의 올해 브랜드 슬로건을 'Do What's Natural(자연스럽게 즐겨라)'다. 과거 등산, 트레킹에 한정됐던 국내 아웃도어의 개념을 자연은 물론 도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한 바 있다. 머렐은 새롭게 달라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TV광고, 팬사인회 등 다니엘 헤니와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스타일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요즘 '대세배우'인 박보검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 아이더는 깔끔하고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세 배우 박보검과 아이더만의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해 새로운 전속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남.녀 모델을 기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남자 모델은 배우 이제훈, 여자 모델은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이다. 블랙야크는 가을.겨울시즌에 이제훈과 솔빈을 통해 '히말라얀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을 투영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배우로 탄탄한 길을 다지고 있는 이제훈은 브랜드 정체성을 묵묵하게 지키고 있는 블랙야크의 스토리를 잘 전달해 낼 적임자로 꼽혀 이번에 발탁됐다. 블랙야크는 이들을 화보와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담아낼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도 배우 배두나와 모델 박형섭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해 '스타일리쉬'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정체성을 굳힌다는 각오다.
우 배두나는 공식 모델 발탁 전 코오롱스포츠의 봄여름 시즌의 캡슐컬렉션인 '플라워파워'의 뮤즈로 활약했다. 코오롱스포츠는 FW 시즌에 '새로운 일상을 찾다'를 테마로 아웃도어에서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다.
모델 박형섭 또한 해외 컬렉션과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타 아웃도어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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