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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형택시 기본요금 3300원으로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7 18:14

수정 2017.08.27 18:14

거리.시간요금 13.72% 올려.. 심야 할증 20%서 40%로 ↑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 새벽 4시부터 부산의 택시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 1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2200원에서 2800원으로 600원 인상한 후 4년 이상 동결했으나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등 침체된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득이 요금인상을 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형택시는 2㎞까지 기본요금을 3300원으로 올리고 이후 요금인 거리요금은 100원당 133m로, 시간요금은 100원당 34초로 해 현행요금 대비 13.72% 인상된다.

모범.대형택시는 3㎞까지 기본요금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올라가고 이후요금인 거리요금은 200원당 160m에서 141m로, 시간요금은 38초에서 34초로 현행요금 대비 13.16% 인상된다.

시계 외 요금은 현행 20%에서 30%로 올리고 심야시간 시계 외 심야 복합할증도 요금 기준 20%에서 40%로 인상했다.


또 부산에서 100대가 예약제로 운행되는 관광택시도 1시간에 2만원, 3시간에 5만원, 5시간에 8만원, 10시간에 15만원, 하루에 18만원으로 시간제 요금기준을 마련했다.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미터 조정은 9월 1일부터 약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환산요금 조견표에 의한 요금을 징수하고 조견표는 택시 안에 비치해 운행하도록 했다.


이 밖에 부산시는 도시가스 요금을 다음달부터 평균 0.24%, 광역폐기물처리시설 반입수수료를 내년 3월부터 평균 26.6% 인상키로 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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