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가족여가공원 역할 강조한 ‘레거시 2020’
인천시는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 공모전’ 심사 결과 이상진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레거시(Legacy) 2020’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 면적 354천㎡의 도심내 핵심공원인 중앙공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 기본계획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레거시(Legacy) 2020’은 공중보행가로를 설치해 선형공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버스킹 문화예술숲을 조성해 가족여가공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작품은 중앙공원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계약권이 부여된다.
우수상에는 작품명 ‘3.9 RE:PUBLIC’를 제출한 정경선 조경기술사사무소 숲속 대표가, 가작상에는 ‘온시민의 가온뜰’을 제출한 박종완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시는 최초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25년만에 중앙공원이 갖는 상징성과 시민요구에 부합하는 조성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상진 대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중앙공원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사명감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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