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37)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화보를 공개했다 비난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과 딸 노스 웨스트(4)는 셀럽 인터뷰 전문잡지 '인터뷰' 9월호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카다시안은 재키 케니디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정장 차림에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표지에 입고 등장한 하이넥 아이보리 투피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되기 하루 전날인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 도착했을 때 입었던 것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이다.
표지 아래에는 '미국의 새 퍼스트레이디, 킴 카다시안과 딸 노스 웨스트'라는 제목이 붙었다.
사진 공개 직후 일부에선 카다시안이 재키와 전혀 한 군데도 닮은 점이 없다며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의 새 영부인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재키 케네디는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패션 감각으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퍼스트 레이디로 기억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평소 노출이 많은 패션을 선보인 섹시스타 카다시안의 이런 분장에 불편함을 전한 것이다.
카다시안은 지난 2014년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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