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노동환경 등 현안 산적… 정부와 경제계 머리 맞대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1 20:13

수정 2017.08.31 20:13

산업부 장관 간담회서
8월 3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왼쪽 세번째)과의 경제계 간담회에서 박용만 상의 회장(왼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8월 3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왼쪽 세번째)과의 경제계 간담회에서 박용만 상의 회장(왼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기업실적의 편중, 수출 편중화, 자유무역협정(FTA) 논란.비관세장벽 등 수출장벽, 4차 산업혁명 대비,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믹스의 변화, 달라진 노동환경 대응 등 당장 착수해야 할 실물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월 3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경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지난 9월 이래 정치적 격랑을 거치며 산적한 숙제가 많은데, 장관이 새로 부임하셔서 기업인들로서는 든든한 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당분간은 숨가쁘게 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산적한 현안들에 머리를 맞대고 이해의 폭을 넓혀 가면서 합리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상의 회장단은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뚜렷한데 반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등 일부업종의 호조세에 그친 채 경제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고 의견을 모았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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