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수입돼 유통 중인 유럽산 비가열 햄, 소시지 제품 202건(20t)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E형간염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유럽산 햄·소지지의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수입·통관단계에서는 지난 8월 24일부터 유럽산 비가열 돈육가공품에 대해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또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소시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E형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수입통관단계에서 해외에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다만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은 충분히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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