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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신약개발사 퓨쳐메디신 주식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6 13:57

수정 2017.09.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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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전 및 상업화 속도 낸다
바이오플랫폼 기업 코디엠은 신약개발 전문업체 퓨쳐메디신의 주식 20억원어치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사업 확장과 기술이전을 가속화함으로써 조기에 상업화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발굴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퓨쳐메디신은 국내 유명 약대 교수들이 중심이 돼 신약 연구개발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9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두고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합성신약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항염증, 항섬유화, 항바이러스와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까지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럽 임상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준비 중이다. 또 해외에서 효능이 검증된 지카,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도 발굴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북미나 유럽에서 환자가 심각하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다.
퓨쳐메디신의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코디엠 조영국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퓨쳐메디신 주식 취득을 계기로 신약후보물질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 중인 퓨쳐메디신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퓨쳐메디신은 지금껏 코디엠이 확보한 파이프라인 중 라이센스 아웃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단계"라며 "해외 대형제약사에서 기술이전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상업화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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