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1학년까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14:48

수정 2017.09.11 14:48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11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시안을 발표하고 자유학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기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현행 한 학기로 지정한 것을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로 확대하고 수업.평가 기록 시스템도 개선해 자유학년에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개선한다.

교육과정 운영도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 자유학년제를 통해 교사는 1년간 총괄식 지필평가와 성취도 산출에 대한 부담없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할 수 있으며 시도교육청에서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내신 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사항을 조기 예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여건에 맞게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 등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기 이후에도 한 학기 이상 자유학기의 취지를 살려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자유학기 활동을 일부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년 및 자유학기 운영 지원은 지역별 특색을 살려 자유학년·자유학기를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희망하는 과제를 상향식으로 제안하고 교육부는 이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자유학년제 또는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 운영 희망학교를 파악해 예산 지원 등 제반 사항을 확정,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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