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은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립 14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병원 경영을 비롯해 척추와 관절 분야에 이름난 명의들이 다양한 임상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절 분야가 신설돼 학술대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했다.
첫 번째 세션은 최근 의료서비스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강연이 펼쳐졌다. 남서울대 보건의료복지대학 유태규 교수가 '국제의료 서비스'를 주제로 세계유명 병원들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해 강연했다.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 이경숙 센터장의 '명지병원 병원 혁신사례', 유알스코프 반혜숙 대표의 '보건의료정책변화와 진료패턴적정화 방안' 등의 강연이 이어졌고, 인천나누리병원 간염관리 하수지 간호사와 주안나누리병원 권아연 수간호사가 연자로 나서 '감염관리 전담자의 역할', '간호 전달 체계'에 대한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견주관절(어깨)에 대한 임상경험 및 다양한 수술법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시간 좌장은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한 가천대 길병원 김영규 교수와 인천나누리병원 이광열 원장이 맡았으며,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양수 교수를 필두로 분당 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신상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유재철 교수, 강남나누리병원 문성철 과장이 연자로 참여했다.
마지막 세션은 척추 분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척추수술의 현재 및 올바른 메타분석, 로봇기술, 척추변형 등 다채로운 주제들이 다뤄졌다. 인천나누리병원 오성훈 원장과 고려대 구로병원 박윤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조용은, 이성 교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창현 교수,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이 연자로 나서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진행된 나누리병원 학술대회에는 각 세션별 연자가 한 대 모여 토크쇼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 마련되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학술연구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창립기념 심포지움, 척추내시경 심포지움 등 자체적인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스파인 등 국내외 대표적인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올해 총 19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중 14편은 SCI(E)급 저널에 실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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