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시, IoT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 ‘맞손’

서울시 실증·시범사업에 SKT ‘로라망’ 무상제공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는 사물인터넷 실증 및 시범사업에 자체 IoT 전용 통신망 ‘로라(LoRa)’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전국에 구축한 로라망은 기존 통신망에 비해 전력 소모는 적고 통신가능 범위는 넓기 때문에 소량의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주고받는 서비스에 주로 이용된다.

서울시는 SK텔레콤이 서울 전역에 보유한 로라 기지국을 기반으로 도심 속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전통시장 화재 감지나 치매노인 위치 확인, 수도 검침 등 시민밀착형 IoT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호수 ICT기술 총괄은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으로 로라망의 우수성 등 IoT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서울시가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