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특히 이번 제10회 치매극복의 날은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가 발표돼 의미가 욱 크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치매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가족 뿐 아니라 보건소 등 관련기관의 치매 관련 종사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그간 정부에서 준비해온 치매 국가책임제의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치매극복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환자 가족과 관련기관 종사자들에게 관련 표창 및 상장 수여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예선참가 24팀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경연을 펼치는 실버합창대회가 열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극복 박람회와 치매극복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두근두근 뇌운동 경연대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치매극복 박람회에서는 '예방이 즐거운 나라', '치매여도 안심되는 나라', '돌봄이 쉬운 나라'를 주제로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대한노인회 등 26개 기관에서 다양한 치매 관련 정보 제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후 12시에 진행된 치매극복 토크콘서트에서는 치매극복 홍보대사 정재승 교수, 개그우먼 김미화, 배우 박철민 등이 참여해 치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두근두근 뇌운동' 강좌 및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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