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 연료 공급 끊겨, 승객 다수 불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8 16:54

수정 2017.09.18 16:54

지난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이 파손된 이후 연료 부족으로 승객 수천명의 발이 묶여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송유관은 오클랜드 공항에 유일하게 제트유를 공급해주는 통로로 앞으로 적어도 1주일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오클랜드 공항에 공급되는 연료가 평상시에 비해 3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항에서는 항공기들에 특정량만 공급하고 있으며 장거리를 비행해야할 항공기들은 호주나 다른 태평양 국가에 기착해 추가로 연료를 공급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주말에만 적어도 국내외 노선 27개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승객 약 2000명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연료 공급업체인 리파이너리뉴질랜드는 안전 문제와 폭우로 송유관 보수가 쉽지 않다며 오는 24일이나 26일쯤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손된 송유관은 오클랜드 공항 뿐만 아니라 오클랜드시에 필요한 휘발유와 디젤유도 공급해왔다.


주디스 콜린스 뉴질랜드 에너지 장관은 차량으로 연료를 수송하고 있어 운전자들은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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