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1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447만대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이다. 2014년에는 405만대, 2015년에는 431만대의 1일 평균 교통량을 기록했다.
다만 긴 연휴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집중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작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귀경길 정체는 귀경차량과 성묘차량의 혼재로 추석 당일인 10월 4일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이날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긴 연휴 교통 혼잡에 대비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3일부터 28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혼잡장소를 집중 관리한다.
본격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고속도로 혼잡구간 및 연계도로에서 귀성·귀경길 소통 및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경찰은 하루 평균 7452명 경력과 순찰차, 싸이카, 헬기 등 2551대의 장비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정차로 위반이나 음주·난폭운전 등 교통사고 위험행위를 비롯해 전용차로·갓길위반 등 얌체운전 단속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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