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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9년 인천민속문화의해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0:46

수정 2017.09.21 10:4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오는 2019년을 ‘인천민속문화의 해’로 정하고 지역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보존, 콘텐츠 개발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인천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인천시와 국립민속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인천지역 민속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정리를 추진,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보존 및 콘텐츠 개발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 예산은 20억원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차별로 인천 도시민속 조사, 마을박물관 조성, 유물구입, 특별전 개최 등의 15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은 지역 내 산업단지인 주안·부평·남동공단 노동자들의 생활문화를 조사하는 '인천 도시민속 조사 및 보고서'를 발간하고, 연평도의 꽃게와 조기의 어획량, 다양한 갯벌 채취, 종교, 세시문화, 주거환경 등 도서지역의 문화와 어로방식을 조사하는 '인천 어촌생활조사 및 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예일대 인류학자 오스굿의 1947년 강화도 선두포 조사 이후 현재의 선두포 생활문화 변화상을 조사하는 '강화도 선두포 조사 및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오스굿의 조사자료는 현재 예일대 피바디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보관돼 있다.

이 밖에 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은 인천 어촌 민속조사 마을박물관 전시, 한국 민속학자대회 개최, 박물관 특별전 개최, 인천 민속문화 주제별 조사 및 보고서 발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지자체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민속문화의 해는 2007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북, 경북, 강원, 경기도, 울산에서 사업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정체성 고양,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 제고, 나아가 사회통합을 위한 문화적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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