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내년부터 축제형식의 대규모 소통박람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4 07:00

수정 2017.09.24 07:00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월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열린 '소통·공감·혁신 시민행복더하기 대화'에서 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월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열린 '소통·공감·혁신 시민행복더하기 대화'에서 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정부 정책을 주민에게 알리고 정책 개발과정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통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시정혁신 차원에서 내년부터 매년 소통박람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통박람회를 내년부터 진행키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예산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략의 밑그림만 그려놓고 있다. 내년도 예산 편성 시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소규모 정책토론회나 정책 토크 콘서트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나 내년부터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축제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소통박람회는 민관 소통·협치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와 우수 정책 전시, 시민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는 컨퍼런스를 열어 소통 전문가 및 유관기관 교류 장을 마련하고 소통 트렌드의 변화와 대응전략 마련, 소통 사례 발표, 소통·협치 선도도시 선언 등을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정책 토크쇼는 찬반토론이 아닌 지역의 핫이슈에 대한 소신 발언을 위한 마당으로 진행된다. 시는 예술 공연과 함께 정책 토크쇼를 진행해 소통과 공감의 토크 콘서트로 만들 예정이다.

또 다양한 경험 소유자 10명 내외를 발굴하고 이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이들의 경험을 읽는 휴먼라이브러리, 주민들의 다양한 정책제안을 받아 시민과 전문가들이 우수제안을 선정하는 시민 우수정책 콘테스트, 시·군·구 정책 중 주민을 감동시킨 우수 정책을 선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 우수정책 콘테스트는 박람회 개최에 앞서 온·오프라인으로 정책을 신청받고 이를 시민 대표들이 심사해 베스트 10을 선정한다. 소통박람회 당일 베스트 10의 제안설명을 실시해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최종 우수정책 3개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우수정책은 제안자, 전문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시민정책제안TF(테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해 실제 정책으로 개발해 실행하게 된다.

이 밖에 현장에서 고충·민원·건의·불만사항을 상담하는 현장 직소민원실 확대 운영,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도입된 정책 등 시에서 추진한 우수정책 역사전, 공익활동 홍보전, 시민발언대, 시 핵심정책에 대한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되는 정책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로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공유·참여로 행정의 시민 접근성을 개선하고 소통 프로세스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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