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 2.6%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여름철 폭염·폭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채소 가격이 22.5% 상승하며 농·축·수산물 가격은 12.2% 상승했다.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어패류·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도 18.3% 급등했다. 이는 2011년 2월(21.6%)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 오는 29일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하며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전월보다 1.3% 증가한 이후 4~5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후 6월(0.0%)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7월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된데다 서비스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한 영향이다.
자동차(6.5%)와 전자부품(9.4%) 등의 호조세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고,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오는 26일에는 '2017년 고령자 통계'도 발표된다. 매년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고령자 증가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해 발표된 '2016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56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 436만5000명보다 220만4000명 증가했다. 총인구의 13.2%다.
이와 대조로 유소년 인구(0∼14세)는 898만6000명에서 690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심화된 탓이다.
고령자 가구는 372만 가구(2015년 11월1일 기준)로 집계됐다. 5가구 중 1가구(19.5%)는 고령자 가구였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지난해 30.6%로 1년 전(31.3%)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고령자의 사망 원인을 분석하면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평균 803.0명이었다. 심장질환(351.0명), 뇌혈관 질환(311.1명), 폐렴(209.1명) 등이 뒤를 이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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