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8.1, 7.1 강진이 이어진 멕시코에서 맹활약 중인 구조견이 있다.
영국 메트로 등 다수 매체는 멕시코 해병대 소속 경력 5년차 구조견 프리다를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프리다는 지진으로 매몰된 피해자 52명을 구조했다.
지난 7일 규모 8.1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 남부 구조현장이 그 시작이었다. 프리다와 동료 구조견은 지진 피해 현장을 다니다가 발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와 고글을 쓰고 있다.
멕시코 육군과 해병대가 합심해 구조를 진행하는 가운데 프리다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52명을 구조한 프리다는 멕시코 국민들과 대통령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SNS에서도 프리다의 인기는 높다. 멕시코인과 지진 피해 구조를 응원하는 이용자들은 프리다의 얼굴과 구조 상황을 담은 사진과 일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프리다의 얼굴을 넣은 기부 티셔츠도 나왔다. 옷 한 쪽에는 '52'라는 숫자도 적혀 있다. 제작자에 따르면 판매 수익은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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