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주 강동냉장의 인수를 결정했다. 대주주인 나진산업 등이 보유한 강동냉장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한다. 먼저 32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 행사 가능 지분인 80%를 확보한다. 남은 20%는 내년 1월 80억원을 투자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주주의 상속 문제를 고려해 지분을 나눠 인수키로 했다.
인수자금은 지난해 결성한 메자닌 펀드인 ‘페트라 6호’와 별도 펀드의 지분(에쿼티) 투자를 통해 조달한다. 메자닌은 주식보다 투자 위험도는 낮고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 상품이다.
강동냉장은 1992년 설립한 축산물, 식품, 수산물의 급속 동결 및 냉동냉장 보관 전문 회사다. 수도권 인근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 나들목(IC) 근처 냉장 물류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 혼합공법으로 시공했다. 국내 냉장창고 업계에서 단열기술 미흡으로 냉장창고 내 현격한 온도변화를 해결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동종업체들 보다 약 5℃ 낮은 보관 온도 유지는 보관유효기간을 배 이상 증가시켰다. 지난해 강동냉장의 매출은 11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억원 이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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