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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IMM PE, 7년 만에 엑시트 성사 할 지 관심집중
IMM PE가 보유중인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 본입찰에 5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캐프의 공동 매각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5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본입찰 참여자들은 대부분 SI(전략적 투자자)급 이거나 사모펀드 등 FI(재무적투자자) 컨소시엄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100% 보통주 185만5684주 규모다. 예상 매각가는 8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캐프는 자동차용 와이퍼 제조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2010년 IMM PE가 이 회사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IMM PE가 투자한 넵튠 유한회사와 KT-IMM투자펀드가 지분 92.78%을 보유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그간 엑시트를 위해 IPO, 스팩 우회상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IMM PE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캐프가 7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를 할지 업계 안팎의 관심도 크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캐프가 40여개국의 140여곳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한데다, 특정 완성차 업체에 매출이 종속되지 않은 점 등이 매력이다. 캐프는 전세계 와이퍼 제조업체 중 5위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췄다”면서 “여기에 IMM PE가 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체질개선을 통해 실적이 순항하고 있어 엑시트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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