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한 여성 파일럿이 조종석에서 찍은 사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라이언에어 4년차 조종사 에바 클레어 마르세이유(31)를 소개했다.
에바는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찍은 하늘 사진이나 조종석에서 찍은 셀카, 세계를 돌아다니며 찍은 여행 사진을 SNS에 공개한다. 또 파일럿으로서 겪는 온갖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만명 정도.
그는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지만 어린시절부터 오랜시간 책상앞에 붙어있는 일보다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도전적인 일을 꿈꿨다.
고민 끝에 에바는 파일럿이 되기로 결심하고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졸업을 하고도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지만 2년간 포기하지 않은 끝에 에바는 결국 멋지게 꿈을 이뤘다.
활발한 성격인 그는 쉬는 날이면 격투기, 요가 등 각종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에바는 일을 하면서 여행과 운동도 즐길 수 있다면서 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바는 파일럿을 꿈꾸는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여성 파일럿이 적은 편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더 많은 소녀들이 조종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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