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대들보 역할을 하는 330톤 중량의 헤비 거더(Heavy Girder)를 상량하는 작업에 초대형 크레인 대신 스트랜드 잭을 활용했고 바닷속에 약 2.5km 길이의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는 공사에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쉴드터널(Shield Tunnel) 공법을 도입해 작업 안정성과 속도를 높였다. 이같은 혁신 공법 도입으로 만중 5 석탄화력발전소의 시운전기간 동안 발생한 발전정지는 단 10번에 그쳤다. 발전소 시험가동중에는 통상적으로 평균 30회 정도의 발전정지가 발생한다.
만중5 석탄화력발전소는 공사비만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앞으로 13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말레이시아 중부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 현장소장 자히르 씨는 "지난 10년간 조기 준공뿐만 아니라 공기를 지킨 회사는 대림산업이 유일했다"면서 "대림의 기술력과 열정적인 프로젝트 운영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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