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2층 특화버스 도입하고 시티투어 노선 확대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8 13:56

수정 2017.09.28 13:59

인천시는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투어 노선을 확대하고 2층 특화버스를 도입·운행한다.

인천시는 10월 중 강화 웰니스(건강휠링) 노선을 추가하고 11월 중순부터 2층 특화버스를 도입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지역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 노선은 기존 송도∼월미·개항장 순환형 노선과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등 2개 노선에 불과했으나 이번 노선 확대 운행으로 3개 노선이 추가돼 모두 5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송도∼월미·개항장 순환형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월미도·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내년부터 추가로 인하대학교와 신포국제시장에 정류소를 설치해 정차하고 연안부두를 경유하도록 했다.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은 매주 토·일 하루 1회씩 오전 10시에 검암역을 출발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용흥궁)∼강화평화전망대∼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광성보를 순환하는 노선이다.

시는 10월 중 기존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외에 1개 노선을 추가해 족욕, 삼림욕, 지역특산물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가 노선은 검암역∼전등사∼보문사∼강화미네랄 온천∼석모도자연휴양림∼로컬푸드직매장을 순환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강화 노선에 도자박물관, 검단 선사박물관 등을 추가해 체험 위주 관광을 강화키로 했다.


강화 노선는 기존 운영방식과는 달리 현장 발권이 아닌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시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2층 특화버스 4대를 도입해 기존 시티버스 노선과는 다른 인천공항 노선, 도심 노선 등 2개 노선을 운행한다.

시는 당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 위주로 2층 특화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원도심 지역 지자체의 요구로 도심 노선으로 확대해 운행키로 했다.

2층 특화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하루 9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한·영·중·일·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1티켓으로 각 정류장마다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인천공항 노선은 3∼4시간 내 환승할 수 있는 노선으로 송도, 영종도, 무의도 주요 관광지와 파라다이스시티, 인하국제진료센터(합동청사역), 스트보트하우스 등을 순환하게 된다.

도심 노선은 부평역·모래내시장·소래포구 등 원도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시는 현재 최적의 신규 노선 선정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은 1만4398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시티투어 노선을 확대하고 2층 버스를 도입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