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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먹거리, 맛있는 추석] 명절음식 물릴 때, 떠나요~ 푸드트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8 20:47

수정 2017.09.28 20:47

힐링이 되는 이색 맛집, 어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전통 한식 브랜드 '명가의 뜰'의 한상 차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전통 한식 브랜드 '명가의 뜰'의 한상 차림.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여행의 기술'에서 여행의 거의 모든 즐거움은 '상상하기'에서 온다고 말한다. 공항에서 낯선 도시의 이름들이 '타라라락' 하고 넘어가는 순간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부푸는 것 말이다.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올 추석도 예외는 아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어느 때보다 많을 전망이다. 특히 올 추석은 민족 최대 명절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유례없는 긴 연휴로 사람들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


파이낸셜뉴스는 휴가보다 긴 추석 황금휴를 맞아 힐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이색 맛집 명소를 찾아봤다.

추석을 맞아 연인,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거나 도시 근교에서 갈 수 있는 맛집도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CJ푸드빌은 멋진 풍경과 함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투썸플레이스 매장 5곳을 추천했다. 대표 매장으로 '울산간절곶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통유리로 된 매장의 3층과 옥상 전망대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여수케이블카점'은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나서 '여수 밤바다'와 함께 다도해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부산타워 옆 팔각정 2층과 3층에 운영 중인 '부산타워점'은 360도의 시야를 제공하는 라운드 좌석에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김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춘천사농점'은 조경이 잘된 정원과 미술작품, 시원한 인공폭포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적합하다.

아시안 요리 전문점 '피에프창'은 추석 연휴기간 아이가 있는 가족 고객을 위한 메뉴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메뉴판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메뉴판에 색칠놀이, 미로찾기 등을 넣어 아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어린이 메뉴는 허니 치킨,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 등 총 4종으로 어린이용 캐릭터 식기에 별도로 제공된다.

이 밖에 포시즌스 호텔은 주말에만 운영하던 10층 레고 키즈 라운지를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 또 스타필드 고양은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코믹벌룬 퍼포먼스,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한다.

해외여행족들이 즐길 수 있는 인천공항내 맛집도 관심사다.올 추석 연휴기간에만 110만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시간 먼저 공항에 와 이색 맛집을 탐방하는 것도 좋다.

아워홈은 인천 공항 자체 평가에서 식음시설 1위를 기록한 '푸드엠파이어'를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용객들은 여객터미널 서편 30번 게이트 인근의 고급 한식 브랜드 '손수헌'을 방문해 보자.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면을 뽑아내는 함흥 냉면, 한우를 고아낸 육수로 만든 국밥을 맛볼 수 있다.

대한항공 탑승객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 동편에는 정통 중식 레스토랑 '싱카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모짜루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반주'가 위치한다. 푸드코장 매장과 비교해 공간의 독립성이 높아 비즈니스 미팅, 항공사 승무원, 여유로운 식사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외국 항공기를 타는 탑승동에는 치맥(치킨+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맥헌터', 인천공항 내에서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받은 '니맛' 등이 있다.
니맛은 무슬림 관광객과 이색 요리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프리미엄 한식을 찾는다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서울역사 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명가의 뜰'을 찾아보자. 찌개, 구이류와 다양한 찬을 함께 구성한 '한상차림(2인 이상)'과 전국 각 지역의 대표 메뉴를 단품으로 즐길 수 있는 '반상차림'이 대표 메뉴다.
한상차림은 3만4000원으로 생선구이, 청국장, 제육볶음, 황태김치,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10가지 찬을 맛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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