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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태공원 공중화장실 6곳에 안심벨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8 10:35

수정 2017.10.08 10:35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생태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6곳에 안심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부산시경찰청 112 상황실로 전화가 자동 발신돼 인근 경찰관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스피커를 통해 위급상황을 알리는 경보음이 함께 울려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8월에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 '락 페스티벌'에서 성추행 행위로 공원 공중화장실에서의 성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이번 안심벨을 설치하게 됐다.

향후 생태공원 내 공중화장실 39곳에도 추가로 안심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안심벨 설치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들에게는 행동억제에 영향을 주는 등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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