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을 산악 자전거 라이딩? "이것만은 꼭 알고 타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11:00

수정 2017.09.30 11:00

알톤스포츠 MTB 자전거 '그라니트30D' 이미지 /사진=알톤스포츠
알톤스포츠 MTB 자전거 '그라니트30D' 이미지 /사진=알톤스포츠

야외활동 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가을은 자전거의 인기가 뜨거운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단풍과 같은 가을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악 자전거가 특히 인기다.

가을 시즌의 산악 자전거는 다이나믹한 라이딩과 ‘볼 거리’라는 즐거움을 주지만 라이딩 환경에 따른 위험과 불안 요소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산악 자전거 라이딩을 준비하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해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가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알톤스포츠 김민철 마케팅팀장은 "우선 산악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국내 공식 인증기관을 통해 ‘산악자전거 인증’을 받은 MTB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악자전거 인증은 산악 지대에서 고속 주행, 급한 고갯길의 오르내림, 단층 넘기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라이딩에 대응해 경량화와 내충격성 구조를 갖췄을 때 받을 수 있다.

MTB 자전거를 선택하고 나면, 자전거를 자신의 몸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피팅(fitting)이 중요하다. 피팅을 통해 안장과 핸들바 등의 자전거 부품을 자신의 몸에 맞출 수 있다.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은 채 페달에 발뒤꿈치를 올리고 다리를 폈을 때 죽 펴지는 정도가 알맞은 높이이며, 핸들바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 상체를 숙여 핸들을 잡았을 때 상체와 팔이 가장 편안한 거리로 세팅하면 된다.

산악 지대의 노면 특성상 자칫하면 타이어 펑크를 경험할 수 있다. 여분의 튜브나 펑크 패치가 없을 경우, 타이어 한쪽을 림에서 벗겨내 신문지나 주변에 있는 볏집, 풀, 나뭇잎 등을 속에 채워넣으면 일정 시간 동안 대처할 수 있다.

날카로운 것에 걸려 타이어가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타이어가 찢어진 채로 라이딩을 하다보면 찢어진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안쪽 튜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찢어진 부분에는 임시로 우유팩 같은 두꺼운 종이나 지폐, 과자 포장지 등으로 틈새를 막아주고 공기압을 살짝 낮춰주면 된다.

바위나 나무 등에 부딪혀 자전거가 충격을 받아 림이 휘게 되면, 바퀴가 포크나 프레임에 닿아 제대로 구르지 않게 된다. 이럴 때에는 바퀴를 떼어내 타이어와 튜브를 분리한 후, 림을 바닥에 놓고 두 발로 밟거나 나무 같은 지지대에 기대어 놓고 양손으로 누르면 펼 수 있다. 림을 편 후 다시 바퀴를 부착할 때에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풀어 림이 브레이크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동에 도움이 된다.

또 바퀴에 충격을 받았을 때 ‘바퀴살’ 이라고도 하는 스포크가 부러질 수 있다. 스포크가 부러지면, 부러진 스포크가 기어나 체인과 엉켜 다른 부품을 손상시키거나 장애물에 걸려 라이더가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스포크가 부러졌을 때 바퀴의 중심인 허브쪽의 스포크는 뽑아서 버리고, 림쪽에 붙어있는 스포크는 옆 스포크에 감아주면 어느 정도 장력을 유지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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