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IPO 준비단계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14:36

수정 2017.09.30 14:36

미국 차량공유기업 리프트가 주식공개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30일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차량공유 시장 점유율 2위인 리프트는 IPO 추진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경쟁사 우버가 18개월에서 36개월 내에 IPO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하자, 리프트도 IPO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리프트는 IPO 전문 자문기관 선정을 위한 인터뷰를 이미 마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프트가 2018년 내에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 4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로부터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Valuation)를 약 75억 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제네럴 모터스(GM)로부터 투자 유치시 평가받은 기업가치(55억 달러)에 비하면 1년 사이에 리프트의 기업가치가 많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차량공유 1위 기업인 우버의 기업가치(약 680억 달러)와는 많은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우버는 최근 사내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가치 부분이 상당부분 절하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와 최근 투자협상(최대 100억 달러)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가치에서 약 180억 달러 평가 절하된 기업가치로 투자제안을 하고 있어서 우버 투자자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국 40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행중인 리프트는 포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 사업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위 기업 우버와 많은 격차가 존재하지만,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리프트가 향후 선두기업과의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지켜볼 시점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