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알고 먹으면 더 좋은, '피칸'의 7가지 효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1 23:06

수정 2017.10.01 23:06

알고 먹으면 더 좋은, '피칸'의 7가지 효능


밤낮의 기온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계절의 변화로 심리적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인 가을에는 항산화 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 속 활성산소를 방어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은 채소, 과일, 생선,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최근 주목 받는 견과류가 피칸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277종의 견과류와 식품류에 대한 조사에서 항산화 성분이 가장 풍부한 견과가 피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피칸의 항산화지수(ORAC)는 100g 당 17,940으로 호두(13,542)나 피스타치오(7,675), 아몬드(4,454), 캐슈넛(1,948)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한 피칸에는 불포화 지방이 90%나 함유되어 있으며 올레산은 올리브 오일보다 많고 엽산은 호두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피칸협회에서는 하루 15개~20개(반태)정도의 피칸을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관리에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1. 심장 보호
피칸을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키는 감마-토코페롤 수준이 2배가 되고, 동맥염증을 유발하고 심장 혈관 위험을 증가시키는 건강에 나쁜 혈중 LDL콜레스테롤의 산화가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항암 효과
피칸에 함유된 비타민 E의 감마 토코페롤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남성의 전립선 암에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퍼듀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E는 폐암에 대해서도 예방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3. 뇌기능 강화
피칸에는 뇌신경계에 필요한 엽산이 호두의 2배로 뇌경색,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4. 염증 해소
피칸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알파와 감마 토코페롤로 구성된 비타민 E와 마그네슘은 세포 손상을 발생시키는 각종 염증성 질환을 예방한다.

5. 콜레스테롤 감소
베타시토스테롤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준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식물 화학 물질로 피칸에 있는 항산화 식물화학물질의 90%가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피칸을 주기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고 보고하고 있다.

6. 체중 감량
미국 임상영양학회에 발표된 자료에서 따르면 피칸과 같은 견과류가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포만감을 향상시켜 체중 감량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7. 노화예방
매사추세츠 로웰대학의 세포신경생물학센터 연구진들은 피칸과 같은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핵심신경을 보호하여 노화로 나타나는 여러 질병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