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둬 4위 NC 다이노스를 따돌리고 3위를 확정지었다.
전날까지 NC와 79승 2무 62패로 동률을 이룬 롯데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NC에 앞서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패하고 NC가 한화에 승리할 경우 순위가 역전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7회였다.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7회말 롯데는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문규현의 스퀴즈 번트와 LG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 등을 통해 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의 호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10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2점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37세이브를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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