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잠실운, 올림픽 관광상품으로 변신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10:52

수정 2017.10.04 10:52

잠실종합운동장이 관광·체험 상품으로 변신해 시민곁으로 다가간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88올림픽 개·폐막식과 육상 종목이 개최된 올림픽주경기장, 올림픽전시관, 올림픽스타의 길 등지를 체험과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잠실종합운동장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 투어'와 '어린이 체험'으로 이원화시켰다.

먼저 '관광객 투어'는 88올림픽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렸던 올림픽주경기장 VIP실 방문, 주경기장 트랙을 걷는 관광 상품이 있다. 또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을 소개하는 관광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손기정 옹의 동상에서 출발해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해 획득한 245개의 메달 현황과 메달리스트의 생생한 경기장면을 스덴에칭 기법과 유리용 특수프린터 형태로 형상화해 조성한 올림픽스타의 길이 소개된다. 또 88올림픽 메달, 올림픽영상관, 메달리스트 기증품, 역대 올림픽 포스터 등의 올림픽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관광상품의 관람은 60분 정도 소요된다.

'어린이 체험'은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미니축구, 펀볼 굴리기, 플라잉디스크 날리기 등 유소년들이 직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올림픽전시관과 올림픽스타의 길 관람 등과 함께 120분가량 진행된다.

이들 상품의 이용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른 500원, 유소년 250원이다.


박영준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88올림픽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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