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법제만보에 따르면, 위생관리 논란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베이징의 하이디라오 체임점이 지난달 30일 베이징 위생당국의 시정 조치를 마무리하고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8월 법제만보의 잠입취재로 하이디라오의 주방내에서 쥐가 들끓고, 훠궈를 건져 먹는 국자로 주방 하수구를 뚫는 등 최악의 위생환경이 폭로되면서 영업이 전격 중단된 바 있다.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하이디라오는 당시 공개사과를 하는 동시에 매장 영업 중단 기간 동안 주방에 폐쇄회로(CC)TV를 다수 설치해 조리 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회복에 나섰다.
하이디라오의 재개 성공 여부는 이번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영업 호전 여부에 달렸다.
한편, 쓰촨성에 본사를 둔 하이디라오는 독특한 쏘는 맛의 육수와 남다른 서비스로 중국 60개 도시에 진출한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싱가포르, 도쿄, 서울에도 진출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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