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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샤이니 등 소속 연예인 48명 에스엠 주식 보유..수익률은 '글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은 국내 및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주 사업은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반 산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중이다.
국내 엔터사의 1위 기업인 에스엠은 지난 2012년 한류 열풍이 주식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으면서 시가총액 1조5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코스닥 시총 탑10 내에도 진입하기도 했다.
에스엠의 성공 속에 와이티엔터, 제이와이피엔터 등의 엔터사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 도전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에스엠 소속 연예인도 주주로 참여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시가총액은 6287억원에 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예계 주식부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내는 원천이기도 하다.
연예계에서 가장 즐거움을 표할만한 주식부자는 이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그는 올 상반기 기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0.19%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SM 주식 439만 2368주(20.19%)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 이수만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269억원이다. 이 회장은 올해도 SM 소속 가수(팀)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며, 자신 역시 연예인 출신 주식 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 뿐 아니라 지난 2012년에는 소녀시대 등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9억85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소속 연예인 48명이 에스엠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발행가는 4만4550원이다.
이날 현재 에스엠 주가는 2만8900원으로, 당시 주주 배정으로 받은 주식을 내다 팔지 않았다면 40% 가까운 손실을 기록중이다.
당시 주식은 48명 연예인마다 다르게 배정됐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안칠현, 권보아에게는 1명당 680주(약 3029만원)가 배정됐고 샤이니와 에프엑스에는 340주가 배당됐다. 배우 이연희와 고아라에게도 230주씩, 그 당시 군대에 있던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에게도 110주가 배정됐다.
SM은 소속 연예인들과 단순한 회사와 연예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배경을 밝혔다.
■연예 스타로 데뷔로 본 에스엠
에스엠은 1995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돼 TV 프로그램 제작과 신인 발굴 및 음반기획을 병행했으며, 1996년 남성 5인조 그룹 H.O.T.의 음반을 기획, 프로듀싱, 발표해 국내 음반 및 연예산업 전반에서 최초로 청소년의 대중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흐름을 개척했다.
뒤이어 1997년 국내 최고의 여성그룹 여성3인조 S.E.S.가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1998년 6인조 남성 그룹 신화의 음반을 발매하면서 철저한 Marketing Research,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에 의한 음반 제작 시스템을 인정받으며 음반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게 됐다.
1999년 남성 R&B Hip Hop Duo인 FlytotheSky 음반 출시로 기획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2000년 아시아 및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해 장기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여성 솔로 가수 BoA가 데뷔했다.
BoA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한국최초로 1,2집 정규앨범이 모두 일본최고 권위의 음반판매차트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일본 최정상의 가수로 발돋움했다.
2004년에는 아카펠라 댄스그룹인 동방신기가 데뷔해 새로운 세대교체를 하였고, 2005년 13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국내 및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7년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후 6개월 이내에 빅스타급으로 성장해 국내의 남성가수 중심이었던 음반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2008년 남성 5인조 그룹 샤이니와 2009년 여성 5인조 f(x)가 데뷔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류 열풍 발원지 에스엠.
2004년 동방신기의 한류열풍 시작, 2008년 BoA의 미국 메인스트림 음악시장 진출, 2009년 슈퍼주니어의 정규 3집 앨범이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사이트 KKBOX 한국어 노래부문 5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에서 K-Pop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됐다.
2011년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의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샤이니가 일본 및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소녀시대 또한 일본에서 앨범 발매 첫날 오리콘 차트 1위 등극, 2011년 6월 프랑스 SM타운 월드투어 티켓이 예매 10분 만에 매진, 2011년 10월 SM타운 가수들이 뉴욕 매디슨 스퀘어에서 공연하는 등 K-Pop 열풍이 전 세계로 확대되도록 해외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서구에서 K-Pop팬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2012년 당사는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재정위기 상황에서도 국내 앨범 판매 1위 지속유지 및 K-Pop의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2012년 1월 소녀시대의 미국 인기 토크 프로그램 '데이비드 레터맨 쇼' 출연, 2012년 4월 남성 12인조 그룹 EXO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K-Pop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에스엠은 수출 다변화 등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 브랜드 제고에 이바지 하기도 했다.
2013년에도 당사는 음악 콘텐츠 업계에 다양한 기록을 만들었다. EXO의 정규 1집 xoxo 앨범 판매량이 발매(정규 1집 6월 3일 출시, 1집 리패키지 8월 5일 출시)한지 6개월만인 2013년 12월 27일 100만장을 돌파하며 2001년 이후 12년만에 밀리언셀러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강타는 MBC '나 혼자 산다', 중국 쓰촨위성TV에서 방영되는 중국판 '1박 2일' 프로그램 '양천일야(陽天一夜)'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BoA는 KBS 2TV '연애를 기대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10월 2일 '2013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동방신기는 2013년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일본 5대 돔 투어,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한 해 총 18회 공연에 85만 관객을 동원했다.
슈퍼쥬니어는 2008년부터 2014년 2월까지 단독 콘서트 '슈퍼쇼'로 전세계 97회 공연, 누적관객수 135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소녀시대는 11월 4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튜브 뮤직어워드에서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샤이니는 세계 최정상 안무가 데빈 제이미슨, 토니 테스타가 참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국 빌보드에서 '2013년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라고 극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습니다. f(x)는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K-pop 가수 최초로 초청받아 미국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4년 8월 4일 여성 4인조 걸그룹 Red Velvet(레드벨벳)은 데뷔곡 공개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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