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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됐나요? 연휴 후유증 청소도우미로 날리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7 11:03

수정 2017.10.07 11:03

꿀맛같던 황금연휴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벌써부터 출근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 슬슬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할 시기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거나 해외여행을 떠나 장기간 집을 비운 사람들은 청소가 걱정이다. 명절 내내 차례음식 등을 만드느라 힘들었던 사람들도 집 청소까지 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럴때 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청소 도우미 앱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사노동 도우미와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청소도우미 앱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소, 대리주부, 청소연구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청소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미소의 이사청소 서비스 소개 이미지
미소의 이사청소 서비스 소개 이미지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체는 '청소연구소'다.
'청소연구소'는 카카오에서 홈클린 사업을 추진하던 사업부서원들이 독립해서 만든 서비스다. 원래 카카오가 직접 청소 도우미 서비스를 하려고 했지만 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분야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부서가 독립하게 된 것이다.

청소연구소는 집 크기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 있으며 도우미에게 직접 당부할 사항들을 적어서 전달할 수 있다.

'대리주부'는 입찰 방식을 도입해서 눈길을 끈다. 도우미가 필요한 사람이 어떤 가사일을 도와줘야 하는지 등록하면 도우미들이 입찰을 한다. 이용자는 가격과 도우미들에 대한 평가 등을 보고 입찰자를 결정할 수 있다. 음식, 이사, 정리수납 등 다양한 가사일을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미소' 역시 다양한 서비스가 장점이다. 가사 도우미 서비스로 시작한 '미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사청소, 입주청소, 에어컨 청소, 세탁기 청소 등을 도입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매트리스 청소 서비스도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가사 도우미는 인력 소개소에서만 구할 수 있어서 수요도 공급도 원활하지 못했다"며 "앱을 통해 도우미와 고객을 편하게 연결시켜주면서 저렴한 가격에 가사 도우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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