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에 임한 손아섭은 "NC투수들은 도루 타이밍을 잡기 힘들고, 도루에 실패하면 분위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면서도 "제가 가진 스피드 장점을 살려 발 빠른 주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겠다. 신중하되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타석에서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손아섭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올 시즌 손아섭은 2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역사상 세번째 20-20클럽 가입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NC전에 약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빨리 떨치는 게 중요하다"며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된다. 긴장을 즐기며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손아섭은 NC전 타율 0.287로 시즌 타율 0.335에 비해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