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의 우승 트로피에 78명의 모든 출전선수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우승선수의 이름은 금색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트로피 하단의 목제 다리 모형은 대회 개최지인 클럽나인브릿지의 18번 홀에 있는 실제 다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트로피는 가로 36㎝, 세로 39.5㎝, 무게 3.9㎏ 규모다. 낱활자들을 분해, 조립할 수도 있다. 서체는 CJ그룹의 'CJ ONLYONE' 폰트를 적용했다. CJ 그룹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조형적으로 창제된 한글은 모두의 목표, 기회, 꿈을 실현하는 연결 통로로 'Bridge to Realization'이라는 대회 컨셉과 부합된다. 직지심체요절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써 CJ그룹이 표방하는 K-Culture와 일맥상통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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