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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엄준형 '영화테크' 대표이사 "전기차 시장점유율 1% 넘어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1 20:33

수정 2017.10.11 20:33

전기차 개발·생산 기업 '영화테크'
[fn이사람] 엄준형 '영화테크' 대표이사 "전기차 시장점유율 1% 넘어섰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1억대를 돌파했으며 자동차시장 점유율 1%를 넘어섰다. 1%는 작지만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22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엄준형 영화테크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영화테크에도, 전기차시장에도 큰 의미가 있다. 전기차시장은 지난 2012년 전기차 판매대수 1230만대(자동차시장 점유율 0.1%)에서 불과 5년 사이 1억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1%를 넘어섰다. 오는 2020년에는 점유율이 2.7%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시장 확대는 영화테크에 수혜로 돌아온다.


영화테크는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와 전기차 및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엄 대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환경은 영화테크에 우호적인 변화"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사업에 집중 투자해 시장주도형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테크의 주력제품인 정션박스는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전원과 신호를 분배해 각 전장품에 전달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차량 핵심부품이다. 영화테크는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대형차 차량 사이즈별 제품부터 럭셔리차,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테크만의 차별점은 다른 단품들과 달리 자동차 개발 초기부터 영화테크의 주력제품인 정션박스는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전원과 신호를 분배해 각 전장품에 전달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차량 핵심부품이다. 영화테크는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대형차 차량 사이즈별 제품부터 럭셔리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정션박스는 다른 단품들과 달리 자동차 개발 초기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와 함께 설계.디자인을 하는 시스템 부품이다. 영화테크는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인정받아 10년 이상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의 전장품 공급사로 함께 성장해왔으며, 그 외에도 국내 자동차 4사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GM의 첫 전기차 볼트에는 전원차단 유닛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엄 대표는 "영화테크는 30년 이상 전장 및 전력.전자 분야 경력의 최고 수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영화테크는 지식재산권에도 관심이 크다. 영화테크는 국내 중소기업 중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특허출원으로 단연 '톱'이다. 영화테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정션박스 40건, 전기차.전자모듈 23건 등이다. 그중에서도 전기차 전력변환 특허는 12건으로 경쟁사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 많다.

탄탄한 조직 속에 실적개선도 크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88% 성장세다.
엄 대표는 "지속적인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등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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