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필리핀 패스트푸드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졸리비는 앞서 2015년 미국의 햄버거 체인인 스매시버거 지분의 40%를 사들인 바 있다.
에르네스토 탄맨티옹 졸리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세계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인수는 우리 성장전략의 일부이며, 최근 몇년간 기회를 노려왔다"고 밝혔다.
필리핀 파시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졸리비는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이익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5번째의 레스토랑 체인이 되겠다는 꿈도 꾸고 있다.
140억 페소(2억7200만 달러)의 현금을 비축해두고 있는 졸리비는 전 세계적으로 3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4분의 3이 필리핀에 위치해 있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치킨앤조이(Chickenjoy)가 꼽힌다.
졸리비의 주가는 올들어 필리핀 증시에서 26%나 올랐으며, 최근 시가총액은 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탄맨티옹 CEO는 "우리는 필리핀 시장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의 기회의 문을 우리가 닫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주요 시장은 필리핀, 중국과 미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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