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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26일 뉴질랜드서 개막..우승자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주어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9 17:37

수정 2017.10.19 17:37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아시아 지역의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2009년도 창설된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뉴질랜드 로얄 웰링턴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골프협회(APAG)와 영국 왕립골프협회(The R&A), 그리고 마스터즈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로 9번째다. 2016년에는 인천 영종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개최된 바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음해에 열리는 미국 마스터즈 본선 출전권을 주며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겐 이듬해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유러피언 아마추어 챔피언십, 더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4대 엘리트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이번 대회 협찬사로 삼성, AT&T, 3M, 메르세데스 벤츠, 주뤼치(Zurich) 그리고 UPS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배출한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마스터스에 참가한 호주의 커티스 럭,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한국의 한창원과 이창우 등이 있다. 또 2012년 우승자로 만14세 5개월의 최연소 나이로 마스터즈에 참가했던 중국의 관텐량이 이 대회가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골프를 대표하는 39개국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각국에서 2명이 출전하며 나머지 출전 명단은 월드 아마추어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 최대 출전 인원은 6명이며 개최국은 10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서는, 지난 8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장승보, 이원준, 이창기, 하진보, 오승택, 김성현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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