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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증권가 반응.. 원전 관련주 ‘천당·지옥’ 뒤바뀌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0 17:59

수정 2017.10.20 20:29

한전 10%↑ 태양광주 10%↓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방침으로 관련주가 장중에 크게 출렁였다. 오후 들어 등락폭이 줄기는 했지만 발표 직후 상한가와 하한가 근방이 속출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건설재개 권고가 나온 직후 신고리 원전공사 수주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주식시장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등도 장중 큰 상승세를 보였다. 웅진에너지와 OCI 등 신재생에너지 대표주들은 반대로 10% 넘게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27%(250원) 떨어진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0.61% 상승마감했으며 한전KPS는 1.67% , 한전기술은 1.15% 하락 마감했다. 웅진에너지는 3.33%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데다 이날 공론화위도 향후 원전 축소를 권고했기 때문에 관련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한전 계열사는 이달 들어 10% 안팎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원전 공사재개 기대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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