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토요코인코리아 투자양해각서 체결
세계적 비즈니스 호텔체인 '토요코인'(Toyoko Inn Co. Ltd)이 대구에 동대구점(447실)과 동성로점(215실) 두 개 지점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4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토요코인 코리아 홍지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토요코인 동성로점은 영스퀘어 건물을 임차해 오픈할 예정이어서 조병계 영스퀘어 대표이사도 이와 관련한 협약체결을 위해 함께 참석한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토요코인은 한국에 7개(부산 5개소, 서울 1개소, 대전 1개소)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256개소의 호텔을 운영 중인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글로벌 호텔 체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업.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은 8014억원, 국내 매출은 274억원에 이른다.
시와 토요코인은 대구의 관광산업을 비즈니스와 연계한 '체류형 스테이'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토요코인은 대구지역 호텔 2곳에 총 380억원을 투자, 662실의 객실을 신규로 론칭함으로써 지역의 만성적인 객실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대구점(2019년 오픈 예정)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인근, 동성로점(2018년 오픈 예정)은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에 각각 위치, 대구의 대중교통 요충지에 비즈니스호텔이 입점하게 돼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크게 편리해 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호텔 종사자 100여명을 대부분 지역 여성인력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해 여성 일자리 확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토요코인의 유치 성공으로 시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을 타깃으로 한 의료, 관광과 연계한 비즈니스 분야에도 한층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요코인의 대구 선택은 다른 기업들과 관광객들에게도 대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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