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크라우드 펀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 모의투자자 모집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14:42

수정 2017.10.31 14:42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11월 12일까지 우수창업 아이템 263개를 대상으로 크라우드 모의펀딩을 진행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7년 크라우드 펀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과 자본력을 갖춘 민간 투자자들을 연결해 소상공인의 원활한 창업자금 마련과 우수 아이템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300개의 우수아이템 선발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창업 7년 이하의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모집공모는, 지난 10월 10일까지 약 한 달의 모집기간 동안 646개 아이템(636개사)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공단은 이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646개의 창업아이템 중 선정된 우수 아이템 300개를 발표하고,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펀딩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또한 모의펀딩 추진을 위한 멘토링과 IR홍보물 제작 등 크라우드 펀딩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을 지원했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은 국내 모의펀딩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 중개사 오픈트레이드 서비스에서 진행된다. 오픈트레이드는 지난 2014년부터 23여회에 걸쳐 공공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의펀딩 경진대회를 운영해 온 전문기관이다.

관심 있는 국민 투자자들이 △이메일주소, △핸드폰번호, △성명만으로 손쉽게 모의투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구성했으며, 모의 투자 참여자중 1500명을 선발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모의펀딩을 거쳐 최종 선정된 아이템은 실전펀딩을 통해 창업자금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들이 예비 수요자들의 검증을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11월 12일까지 대국민 대상 집단지성을 통해 준비된 263개 아이템 중 우수한 50개 아이템을 선발하고, 오는 12월 초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