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은 "어제 저녁 평소처럼 잠드셨는데 오전에 확인해보니 이미 운명하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대협은 "(사망한) 할머니는 17세 당시 혼자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 무조건 따라오라고 해 겁 먹은 상태로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셨다"며 "이후 큰 충격으로 신분도 감추고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셨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그러면서 "평소 찾아뵈면 정말 밝고 맑은 웃음을 보여주시는 할머니였다"며 "생의 고통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외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는 34명이 됐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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