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나銀 등 채권단, 대한전선 보유 물량 1905만주 블록딜 실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2 11:12

수정 2017.11.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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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대한전선 일부 지분 매각이 실패에 그쳤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채권단들은 200억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 할 수 있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직후 하나은행 등 9개 은행이 보유한 대한전선 지분 1905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관들의 수요 미달로 인해 결국 블록딜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블록딜의 매각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맡았다.


애초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일 종가(1265원)대비 17% 할인 된 1050원이 적용 됐다.
파격적인 할인율에도 불구 결국 딜이 실패로 돌아 간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20%에 달하는 할인율에도 기관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했다”며 “매물로 나온 물량 중 절반 규모에만 수요가 형성됐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관련 종목에 대해 기관들이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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