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겨울채비에 들어간 한강....동식물 겨울나기등 볼거리 풍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4 01:00

수정 2017.11.04 01:00

관련종목▶

한강이 11월 한달간 겨울나기 채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 기간 한강의 동식물과 곤충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을 탐험해보는 '50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광나루한강공원 내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 내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잠실·잠원·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 등 10곳에서 한다.

먼저 강서한강공원에 가면 겨울 습지를 둘러보고 물새와 산새를 비교할 수 있다. 또 오리 고라니 담비 등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 떠나는 여행도 한다.
또한 벼 이삭을 관찰하고 볏짚으로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곤충의 겨울나기 준비 방법을 배운다. 또 늦가을의 아이콘 억새와 갈대, 달뿌리풀 구별하고 물억새로 젓가락을 만드는 체험도 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색이 변한 나뭇잎을 배우고 나뭇잎으로 책갈피 만들기, 낙엽으로 폭죽을 만드는 등 늦가을 계절감이 가득하다.

난지한강공원의 야생 탐사센터에서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겸재의 풍경속으로 달리는 자전거'프로그램이 있다.이는 자전거를 타며 겸재의 유수팔경도, 양천팔경첩 속으로 떠날 수 있다. 또 궁산 소악루, 공암 나루터 등 자전거로 겸재의 발자취도 밟을 수 있다.

겨울채비에 들어간 늦가을의 한강 풍경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데는 돈 한푼 필요없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밝혔다.
다만 참가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3780-0848)로 문의하면 된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앞둔 한강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한강에서 철새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생태체험을 즐기자"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