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박사는 최근 미국 IT 잡지인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나는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한다"며 "누군가는 스스로 진화하고 복제하는 AI를 만들 것인데 이는 인간을 능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올해 초에는 "AI 통제를 위한 세계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인공지능의 급성장으로 사람의 힘으로 통제불가능한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 AI 기술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규정하고 세부적인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호킹 박사와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과학자와 AI 관련 테크업체 CEO 등 2000여명은 'AI 기반 무기경쟁을 피해야 한다' 등 AI 기술에 대한 23개 원칙에 서명하기도 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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