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범은 오전 11시 30분께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들이닥쳐 총을 쐈다. 교회 내부에서는 일요 예배가 한창이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일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전언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는 최소 24명에서 3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일본에서 그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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