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디엠, "투자 잘했네"..투자한 바이오기업들 의미있는 성과에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6 09:22

수정 2017.11.06 09:22

관련종목▶

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투자한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디엠이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최근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필로시스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어서 코디엠은 추가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디엠이 2대주주로 있는 퓨쳐메디신은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까지 특허등록을 마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디엠이 국내 바이오 연구진과 공동으로 설립한 웰마커바이오 역시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코디엠은 유망 기술들을 라이선스 아웃하기 위해 지난 6월 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에서 인수합병과 신약 라이센싱 등을 담당하는 제임스 필립슨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코디엠은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바이오 관련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훈모 코디엠 USA이사는 "코디엠이 확보한 기술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바이오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