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청도하이얼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416억1000만위안이었고 순이익은 145.3% 급증한 12억6000만위안이었다.
올해 누적(1~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한 1191억9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비 48.5% 늘어난 56억8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향상된 주요인은 3대 가전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판매 성장으로 해석됐다. 세 상품으로 인한 수입은 2016년보다 35%, 41%, 63% 증가했다.
제네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인수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있었다. 이 회사의 주방용 가전제품 등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76% 증가했고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서남증권은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내 좋은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은 사물인터넷(IoT)과 국제화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라이프, 산업 인터넷, 하이얼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 가지 플랫폼을 큰 틀로 경영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E 가전사업부 인수 후에도 글로벌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하이얼의 해외 매출이 507억위안(약 8조6000억원)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세계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서남증권은 2017~2019년 청도하이얼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1.16위안, 1.37위안, 1.60위안이라고 추산했다.
목표주가는 19.18위안으로 책정했다. 6일 종가는 6.71% 급등한 18.12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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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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