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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최초 송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7 12:00

수정 2017.11.07 12:00

송이버섯=자료사진
송이버섯=자료사진
#강원도 고성에 사는 최 씨는 지난해 큰 산불로 송이버섯 채취를 못해 소득이 줄어 낙담하던 차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그동안 불가능으로만 여겨졌던 송이버섯의 인공 재배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술이전 신청을 했다. 송이버섯 인공 재배를 통해 최씨는 거의 포기해야만 했던 꿈을 다시 키울 수 있게 됐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7년간 노력한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 연구자의 머리가 하얗게 새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세계 최초로 송이버섯의 인공재배에 성공하고 또 그 결과를 인정받아 ‘2017년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까지 받게됐다.

송이버섯은 대표적인 농산촌의 고소득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산불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고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서민들의 밥상에서는 점점 더 멀어져 왔다.
하지만 국립산림과학원의 성공적인 연구 덕분에 송이버섯이 대중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이런 내용의 책임운영기관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2017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외에도 해양경찰정비창, 국립해양측위정보원 등이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성과를 선보여 우수상을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특수 목적견 복제, 생활속 미세먼지 절감, 디엔에이 전산자료(DNA DB)를 활용한 미제사건 해결의 성과도평가단에게 선보여 장려상과 함께 상금을 수상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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